이강인 PSG 이적설 속 5경기 만에 선발 출전, 렌전 평가와 향후 전망
📌 주요 내용 요약
- 5경기 만에 선발 출전: 이강인,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신세였으나 렌전에서 선발 복귀
- PSG 4-1 승리: 이강인이 출전한 PSG, 렌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굳건히
- 평가는 아쉬움: 64분간 플레이했으나 눈에 띄는 활약 부족, 평점 5~7.3점 수준에 그침
- 이적설 가능성: 출전 시간 부족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 떠날 가능성 제기

최근 이적설이 나고 있는 이강인(PSG)이 오래간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데 실패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025시즌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경기 내용 및 이강인 활약
PSG 선발 라인업
포메이션: 4-3-3
GK: 마트베이 사포노프
DF: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쵸, 베랄두, 워렌 자이르-에메리
MF: 세니 마율루,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
FW: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
PSG는 전반 27분 바르콜라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페널티 왼쪽 지역으로 들어간 바르콜라는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린 슈팅으로 렌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PSG가 1-0으로 앞서기 시작한 후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7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PSG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이강인은 공을 받은 후 중앙으로 이동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삼바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세컨볼이 골키퍼 바로 앞에 있던 하무스에게 흘러갔지만, 하무스가 이를 반응하지 못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PSG는 후반전에 공격 템포를 올렸다. 후반 5분 선제골 주인공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에서 날린 컷백 패스를 하무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때 부심은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판정이 정정돼 하무스의 득점이 인정됐다.
후반 8분 렌이 한 골 만회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렌 코너킥 상황에서 자케의 헤더 패스를 받은 브라시에가 공을 머리로 받아 PSG의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추격골을 터트렸다.
한 골 허용한 PSG는 후반 19분 선수 4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이때 이강인도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무스, 에르난데스, 이강인, 네베스를 불러들이고, 우스만 뎀벨레, 누누 멘데스, 비티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가 2골을 연속으로 터트리면서 PSG는 결국 4-1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PSG는 승점을 65(20승5무)로 늘려 리그1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승점 49)와의 승점 차가 16점 차로 벌어지면서 PSG의 리그1 우승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이강인 경기 기록 및 평가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3%(42/45),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67%(2/3),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2/4) 등을 기록했다.
매체 | 평점 | 평가 내용 |
---|---|---|
풋몹 | 준수한 평점이지만 이날 선발로 출전한 PSG 선수들 중 마욜루(평점 6.2)와 자이르-에메리(평점 7.2) 다음으로 낮은 점수였다. | |
풋메르카토 | "이강인은 전반 38분 유효슈팅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웠다. 기술적으로 정교했던 그는 수비에서도 기여했다." | |
막시풋 | "오른쪽에 위치한 이강인은 비교적 평균적인 성적을 보였다. 그는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지만 상당히 깔끔했다." | |
파리팬스 | "기술적으로 여전히 매우 뛰어나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예측이 너무 쉽고 유리 천장에 부딪히는 듯하다." |
이적설과 향후 전망
이번 시즌 이강인은 39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교체 출전이 무려 17번이나 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렌전에서 선발로 나서기 전까지 그는 공식전 4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적 가능성 제기
입지가 줄면서 다가오는 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PSG 인사이드 악투스'는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시간이 부족하거나 전성기가 끝난 일부 선수는 클럽을 떠날 수 있다"라며 "이강인은 거의 퇴출 직전인 선수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PSG 공격진에서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뎀벨레, 바르콜라, 하무스 등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렌전에서도 비록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지만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향후 남은 시즌 동안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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